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본사 등 압수수색…책임소재 본격 수사(종합)
외부 CCTV·안전관련 증거물 다수 확보해 분석 예정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경찰과 노동당국이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4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사업장과 한화 서울 본사, 한화 R&D 캠퍼스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 수사·조사관 등 54명을 투입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작업 기록이나 매뉴얼, 안전관리 지침 등 전반적인 증거품과 사고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직후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사고 부상자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한화 측으로부터 사고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살피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이번 사고 생존자 2명 중 경상을 입은 현장 관리자도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주목할 만한 진술이 있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무리한 뒤 입수한 증거품을 정밀 분석하고 사고 책임소재 규명을 위한 관계자 조사 등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과 지난 2일 사고가 난 56동 세척공정실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이고 원인 규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56동공정실은 243㎡ 규모의 시설로, 폭발 여파로 건물 일부 무너져 부분 철거하면서 최초 발화점을 추정해 살피는데 주력했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현장 작업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는 로켓추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공구와 설비를 세척하던 중 발생했다.
jongseo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