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민주당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석권…시의원 선거도 압승

중앙 이어 지방권력 장악에 비판·견제 기능 약화 우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3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2026.6.3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시장·구청장 자리를 싹쓸이하는 압승을 거뒀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시장 선거에서 허태정 민주당 후보는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4년 만에 시장직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민주당은 구청장 선거에서도 동구 황인호, 중구 김제선, 서구 전문학, 유성구 정용래, 대덕구 김찬술 후보가 승리하며 5개 구청장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8회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이 유성구를 제외한 동구, 중구, 서구, 대덕구청장을 차지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5개 구청장 자리를 민주당 소속으로 채웠다.

국민의힘은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동구, 서구, 대덕구 등 3곳에서 현역 구청장 프리미엄을 내세워 수성을 노렸지만 여권 강세 구도를 극복하지 못했다.

22명을 선출하는 대전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서구 제5선거구(이한영)와 비례대표 1명 등을 제외하고 석권할 것으로 예상돼 다수당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이 대전 지역 국회의원 7석을 독점한 데 이어 시장과 구청장, 시의회까지 모두 석권하면서 일당 독주에 따른 견제·감시 기능이 약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