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자 학대 살해·은폐 목적 서류 위조까지…20대 요양원 관리자 구속

내부 관계자 고발로 수사…법원, 증거 인멸 우려 영장 발부

예산경찰서 전경. / 뉴스1

(예산=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예산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자를 학대해 숨지게 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관련 서류까지 위조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구속됐다.

예산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요양원 관리자 A 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이 근무하는 요양원의 입소자인 90대 여성 B 씨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요양원 내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B 씨는 사망 당시 휠체어에 팔과 다리가 묶인 상태로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B 씨의 요양 기록이 담긴 서류까지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요양원 직원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씨와 요양보호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끝에 A 씨의 범죄 혐의점을 포착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송치할 예정이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