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름 풍수해 대책 발표…"인명 피해 0, 재산 피해 최소화"

브리핑에 나서는 홍종완 충남지사 권한대행(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브리핑에 나서는 홍종완 충남지사 권한대행(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올여름 인명 피해 예방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풍수해 대응 대책을 총력 추진한다.

특히 서산에서는 지난해 여름 일일 최대 강수량 438.9㎜를 기록하면서 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다. 전국 역대 일일 강수량 중 최고치였다.

홍종완 지사 권한대행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홍 권한대행은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후변화 영향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호우는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며 "올해도 극한 호우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인명 피해 제로(0), 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신속하고 빈틈없는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올해 신설한 재난상황관리과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관리하고 위험 기상 예보 단계부터 도 지휘부가 나서기로 했다.

특히 비상 1단계가 발령되면 즉시 행정부지사가 주재하고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대책 회의를 여는 등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과장급 공무원을 현장상황관리관으로 시군에 파견해 예찰 및 안전 조치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행정부지사 등 지휘부와의 직보 체계를 유지해 현장 대응이 지체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주민 대피·보호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읍면동장에게 주민 대피 명령권을 위임하는 동시에 재난 문자 송출 권역을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하는 등 위험 정보가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과거 피해가 없던 지역에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 '극한 호우 대비 하천 통제·대피 체계'를 구축·가동한다.

이와 함께 도내 5905곳 모든 마을을 대상으로 '1마을 1대피소'를 설치하고 '1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취약 지역·시설 대상 사전 재난 예방 대책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올해 재해 예방 사업 66개 지구, 지방하천 정비 사업 42개 지구, 산사태 예방 사방 사업 12㏊ 등에 3566억 원을 투입,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 중이다.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홍 권한대행은 "재난 안전 전문가이자 충남 재난 대응 책임자로서 이번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