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후보들 “교권 보호·학생 인권 모두 지킬 것” 한 목소리
자질·도덕성 놓고 후보간 공방도
- 최형욱 기자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6·3 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열린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들이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 문제를 놓고 일제히 한목소리를 냈다. 토론회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자질과 도덕성 문제를 놓고 날 선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26일 KBS대전 주최로 열린 충남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진보진영 이병도 후보는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은 서로 부딪히는 가치가 아니다”며 “교권이 무너진 학교는 학생 인권도 지켜지지 않고 학생이 존중받지 못하면 교권도 바로 세우지 못한다”고 말했다.
보수진영 이명수 후보도 “조화로워야 할 교권과 학생 인권이 상충하고 갈등하고 있다”며 “교육행정이 정교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김영춘 후보는 “수많은 선생님이 악성 민원에 쓰러질 때 세상은 외면했다”면서 “교사와 학부모를 적대적으로 만드는 풍토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병학 후보도 “이념적 접근이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균형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교사도 보호받고 학생도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유주제를 놓고 진행된 주도권 토론에서는 자질과 도덕성 문제를 놓고 후보간 날 선 비판이 오갔다.
이병학 후보는 이명수 후보에 대해 “선거 2개월을 앞두고 자의가 아닌 타의로 교육감에 출마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묻자 이 후보는 “주변의 권유로 나온 것은 맞지만 교육감 자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나왔기 때문에 그런 질문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영춘 후보는 이병도 후보에게 “12년간의 교육행정 재직 중 벌어진 기초학력 저하에 대해 행정적 책임을 느끼냐”고 묻자 이 후보는 “학교 현장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책임은 느낀다”고 답변했다.
반대로 이명수 후보도 이병학 후보에게 “재산이 상당한데 1490만 원의 체납 실적이 있다. 교육감 후보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특별한 사정이 있었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병도 후보도 국회의원 출신인 이명수 후보를 두고 “정치는 정치인에게, 교육은 교육인에게 맡겨야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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