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돈복 꿰는 '상평통보 돈키링' 출시…'부' 의미 재해석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26일 화폐 부산물과 전통 오브제를 결합한 '상평통보 돈키링'을 선보였다. '돈명태 마그넷'에 이은 조폐공사 화폐굿즈의 신규 라인업이다.
한국조폐공사가 지난 2월 선보인 '진짜 돈을 품은 돈명태 마그넷'에는 5만 원권 2장 정도의 화폐 부산물이 들어가 명태의 황금빛 색감을 구현했다. 에폭시 레진 공법을 적용해 선명도와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명태를 묶는 명주실의 질감을 실리콘 소재로 정교하게 표현해 전통적 해학을 담았고, 자석 매립형 구조로 제작해 현관문이나 냉장고 등 다양한 공간에 편리하게 부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화했다.
상평통보 돈키링은 조선시대 법정화폐였던 상평통보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화폐 부산물에 담긴 '부(富)'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전통적 상징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독창적인 가치를 담아냈다.
제품에 담긴 스토리도 특별하다. 과거 엽전은 실에 꿰어 보관했는데, 이는 단순한 보관 방식을 넘어 재물을 모으고 복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상평(常平)은 '늘 일정하게, 치우치지 않게'라는 뜻으로 물가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한 화폐 철학을 담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일상 속 균형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굿즈로 기획됐다.
상평통보 돈키링은 총 4종으로 출시된다. 단품은 △5만원권 △1만원권 2종이며, 세트는 △5만원권·1만원권 2개 세트 △5만원권·1만원권·5000원권·1000원권 4개 세트로 선보인다. 특히 5000원권과 1000원권 부산물이 들어간 돈키링은 4개 세트 제품에만 한정 적용돼 희소성과 특별함을 더했다.
상평통보 돈키링은 상평통보 형태를 모티브로 중앙에 사각홀 디자인을 적용해 전통 화폐의 특징을 구현했다. 앞면에는 '상평통보' 문구를 금색으로 새겼으며, 에폭시 레진 공법을 적용해 각 권종의 색감을 한층 도드라지게 표현했다. 뒷면과 테두리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금속 소재로 마감했으며, 뒷면에는 섬세한 동심원 패턴과 골드 톤 광택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화폐굿즈 브랜드인 머니메이드(moneymade) 로고를 각인해 현대적인 키링 감성을 강조했다.
또한 상평통보 특유의 사각홀 구조에 매듭을 연결하고 옥구슬 장식을 더해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를 살렸다. 키링에는 각 권종별 1g 정도의 화폐 부산물이 담겼다.
해당 제품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을 통해 단독 판매된다.
성창훈 사장은 "화폐굿즈 사업은 화폐 제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버려지는 자원이 아닌 새로운 가치의 자원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화폐 부산물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순환 경제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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