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손잡으려 '구름 인파'…공주 산성시장서 김태흠·윤용근 지원
지지자 4000여 명 몰려…김태흠 "공주는 충청의 자존심"
박근혜 "어려운 시기일수록 검증된 리더십 필요"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둔 25일 충남 공주를 찾아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와 윤용근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지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시민과 지지자들을 만났다. 대전에 이어 충남을 찾은 박 전 대통령의 행보는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을 위한 지원 유세로 풀이된다.
이날 산성시장 골목에는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4000여 명의 지지자가 몰렸다.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영했고, 박 전 대통령과 악수하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장 일대가 북새통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한 지지자가 박 전 대통령의 손을 강하게 잡아채 박 전 대통령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박 전 대통령은 김태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태흠 후보는 저와 정말 오랜 인연이 있는 분"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김태흠 지사께서 충남도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열심히 일해오셨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께서도 김 후보의 이런 참모습을 잘 알고 계시리라 믿고 있다"며 "다시 한번 김 후보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후보는 "공주는 충청의 자존심이자 제2의 고향"이라며 "이번 선거는 중앙 정치가 아닌 지역 발전을 위한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공주 발전 공약으로 △백제한옥단지 및 문화체험마을 조성 △푸드테크지원센터 등 공공기관 유치 △공주~부여 교통망 확충 △KTX역 인근 기회발전특구 지정 △금강 수변 관광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충남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주 시민들과 함께 지역 발전의 결실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의 공주 방문은 대전 방문에 이어 충청권 보수 표심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선거 막판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보수층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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