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AI수도로 만들겠다' 박수현 후보 천안서 미디어데이
정책·정치·언론관 등 직접 설명…"AI대전환 시대, 충남 미래 설계할 것"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AI, 석탄 화력 문제로 양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는 15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인문과학관에서 미디어데이 '언론인이 묻고 도민에게 답하다'에서 당선 후 추진할 주요 정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박수현 후보가 지역 현안과 정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수현 후보는 "차기 도지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첫째, 둘째, 셋째도 모두 AI 대전환(AX)이 될 것"이라면서 "반도체 등 특화산업에 AI 혁신이 집중돼 있어 양극화될 가능성이 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AI가 인간을 지배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며 "AI산업 혁신과 함께 AI기본사회를 통해 인간이 소외되지 않는 충남형 AX모델을 만들어 충남을 AI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 서비스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손쉽게 진료받을 수 있는 미래 구상을 소개했다.
박 후보는 "공주 시골 어르신은 시내에서 진료받으려면 버스 운행 시간에 맞춰야 해 아침 일찍 나와 저녁 다 돼서 들어갈 수 있다"며 "자율주행이 활성화되면 시골에 있는 어르신들도 편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시대에 수요가 증가할 전력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와 함께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석탄화력발전소는 2038년까지 단계적으로 22기가 폐쇄된다. 1기만 폐쇄돼도 지역 경제가 무너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화력발전소가 많은 충남에도 큰일이다"라며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원 특별법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박 후보는 "화력발전 폐쇄에 따른 보상을 위한 기금을 신설하고, 해당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고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에서 맞붙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현행 도정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수행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양승조 지사의 '복지 충남', 김태흠 지사의 '힘쎈 충남'이 쌓은 성과 위에 AI충남을 얹겠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에 대한 당부도 덧붙였다.
그는 "언론의 역할은 정론직필과 함께 지역문화 창달이라는 공익적 기능을 해야 하지만 운영의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지역문화 창달의 기능을 수행할 여건이 안 되고 있다"며 "지방소멸 시대에 언론이 공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충남형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끝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봉사하라는 주권자의 명령을 받은 국회의원직을 중도 사퇴한 점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주권자께 죄송하다"며 "AI 대전환 시기에 충남의 미래를 위해 설계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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