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아직 감염자 없어"

'비브리오 패혈증균' /뉴스1
'비브리오 패혈증균' /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천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지난 6일 서천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3주 늦은 것이다.

통상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 온도 18도 이상부터 검출된다. 채수 당시 해수 온도는 25도였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여름철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만성간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난다. 발열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 이상 증상 및 원발성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 시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만큼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등 예방이 중요하다.

올해 도내 감염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2025년 7명, 2024년 2명, 2023년 5명이 감염된 바 있다.

연구원은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서해안 지역 4개 지점의 해수 및 갯벌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감시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정금희 연구원장은 "지속적인 감시 사업과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도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