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에 초등생" 잇단 신고…아파트 차 훔쳐 질주, 사고내고 체포

경찰 따라오자 가드레일 들이받아…달아난 또래 2명 추적

천안 동남경찰서./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차량을 훔쳐 운전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초등학생 A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또래 2명과 함께 주차돼 있던 차를 훔쳐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발견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학생들은 사고가 나자 차량을 버리고 흩어져 도망갔고, A 군만 경찰에 붙잡혔다.

차량 도난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초등학생이 차를 운전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가용 인력을 동원해 검거를 시도했다.

다만,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무리한 차량 추격 등은 시행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법에 따른 연령 등 수사 내용은 공개가 금지돼 있다"며 "A 군에 대해서는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면서, 달아난 학생 2명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