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포도 농가서 매미충류 약충 발생 시기 빨라져
"포장 예찰과 적기 방제에 집중해야"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도내 포도 농가에서 매미충류 약충 발생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천안 등 포도 주산지 농가의 적기 방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13일 충남농기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2025~2026년 도내 겨울철 평균기온은 0.6도로 평년보다 0.7도 높았다. 3월 평균기온도 평년 대비 1.4도 높았다.
4월 평균기온은 13.5도로 평년보다 1.8도 높았고, 천안 지역의 4월 평균 최고 기온도 21.0도로 평년 대비 2.3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과 봄철 고온 현상이 월동 해충의 발생 시기를 앞당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충남농기원 관계자가 전했다.
지난해 해충 발생이 많았거나 주변 잡초와 기주식물 관리가 미흡한 포장은 초기 약충 밀도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어 비 가림 재배지와 시설하우스는 노지보다 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 세밀한 예찰이 필요하다.
매미충류(꽃매미)는 약충이 포도 잎, 신초 등을 흡즙해 수세를 약화하고 과실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약충은 곤충 발달 단계상 성충 전 날개가 자라기 전 시기를 뜻한다. 이 시기 약충은 벼룩처럼 통통 튀어 다니는 특징이 있다.
방제 적기는 잎 뒷면과 신초 줄기, 꽃 주변에서 약충이 확인되는 시기로 이 시기를 놓치면 약제 감수성이 낮아지고 이동 범위가 넓어져 방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충남농기원은 중점 관리 방안으로 △잎 뒷면·신초·꽃송이 주변 정밀 예찰 △약충 확인 시 등록 약제 즉시 살포 등을 제시했다.
방제 횟수는 무조건 늘리기보다 약충 발생 시기에 맞춰 정확히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우수 충남농기원 연구사는 "최근 연속된 고온 현상으로 매미충류의 약충 발생이 평년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포장 예찰과 적기 방제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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