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서산 민생 행보…경로행사 참여 바라본 지역 시선은?
민주당 "어버이날 앞두고 어르신께 감사 전하는 민생 일정"
지역선 "주민 행사와 조화 이루는 행보 필요" 시각도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충남 서산을 찾아 소방·복지 현장 행보에 나섰다.
정 대표는 1일 오전 서산소방서를 방문한 뒤 부춘동 서산문화회관 주차장에서 열린 경로행사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나르며 배식 봉사를 했다.
민주당 측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방·복지·노인 돌봄 등 생활 현안을 살피기 위한 민생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국면에서 각 정당 지도부가 지역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과 민생 행보를 병행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정 중 하나다.
다만 지역 봉사단체와 행사 관계자 일각에서는 경로행사의 본래 취지가 잘 살려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해당 경로행사는 새마을 등 지역 단체가 사전 음식 준비와 행사 운영을 맡아 온 주민 중심 행사다. 이 때문에 정치권의 방문이 있더라도 행사 주체와 준비 과정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취지다.
한 지역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김치를 담그고 음식을 준비한 분들이 따로 있는 만큼,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현장 방문이 주민들의 노력을 가리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봉사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지방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는 주민들이 주인공인 행사의 취지가 잘 전달되도록 정치권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중앙당 지도부의 지역 방문을 통해 민생 현장을 살피고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가정의 달과 지방선거가 맞물리면서 각 후보와 정당의 현장 방문이 잦아질 수밖에 없다"며 "봉사활동과 선거운동의 경계가 오해를 사지 않도록 행사의 취지와 주체를 존중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서산 방문을 계기로 충남권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의 민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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