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흘 산불 40건, 입산자 실화 45%…산림청 감시인력 집중 배치

노동절·어린이날 연휴 산불 위험지역 헬기 전진배치

산불을 진화 중인 카모프 산불진화헬기(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5월 1일 노동절 및 5일 어린이날 연휴기간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해 산불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장기간 징검다리 연휴로 산행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년 대비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40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중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건수가 45%에 달했다.

산림청은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통제구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 등을 집중 배치해 감시를 강화하고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야영·취사, 담뱃불 투기 등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산불에 신속하게 대응·수습하는 한편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진화헬기를 전진배치해 초동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형헬기 2대는 진천에서 청양으로, 제주에서 함양으로 전진배치되며 국외 임차헬기 3대는 담양에서 포천으로, 영천에서 정선으로, 김천에서 강릉으로 각각 전진배치된다.

산불 발생 시에는 발생 지점으로부터 50km 이내 가용한 모든 헬기를 즉각 투입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림인접지역 화재 발생 시에도 즉시 출동해 산불로의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따뜻한 날씨로 입산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입산자에 의한 실화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행 시 입산통제구역으로 출입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산림 내에서 흡연·취사 등 위법 행위를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