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중구청장 출마 선언…“변화 완성하겠다”

주민 호출형 정책 소통 목표…'주민이 부르면 배달됩니다'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30일 대전시의회에서 중구청장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30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30일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간담회를 열고 "중구의 변화를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선거'로 차별화된 선거 운동을 내세웠다. 기존의 일방적 유세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의견을 직접 듣는 '경청 중심 선거'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주민 호출형 현장 소통 프로그램 '중구직통'을 운영해 선거 기간 100차례 만남, 1000명 의견 수렴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중구의 경쟁력으로 원도심과 주민, 그리고 지역 상권을 꼽았다. 그는 "중구는 현재의 모습 자체가 자원이자 장점"이라며 "원도심의 가치와 골목상권, 주민들의 공동체 의지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대표 브랜드인 성심당을 중심으로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소상공인들이 변화 과정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 방향으로는 ‘주민주권도시’ 완성을 제시했다. 단순한 재정 투입을 넘어 주민이 주체가 되는 구조 마련이 핵심이라는 입장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 대해서는 "중구에서 스스로 도전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자생적 혁신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책 노선 차이를 언급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중구 현안 사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향후 민주당 시 정부가 구성될 경우 중구 발전 특별협약을 통해 협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구통은 구 단위 순환경제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구통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선거는 개인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후보와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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