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청송권지사 신사옥 준공…경북 내륙 물관리 거점 통합

성덕댐·지방상하수도 업무 한곳서 수행…현장 대응 강화
청송 상수도 유수율 38.9%서 88.1%로 개선

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박기찬 한국수자원공사노동조합 위원장, 권영문 청송부군수(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성덕댐과 지방상하수도 업무를 연계해 경북 내륙권 물관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청송권지사 신사옥을 준공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9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금곡로에서 청송권지사 신사옥 준공 및 입주 기념식을 열었다. 청송권지사 신사옥은 약 80명의 직원이 함께 근무하는 현장 중심의 통합 거점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업무공간을 하나로 통합하게 되면서, 기존 성덕댐과 지방 상하수도 업무 간 연계와 협업을 높이고 보다 신속한 현장 대응과 효율적인 물관리 업무수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청송권역 물관리 사업은 2006년 성덕댐 건설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성덕댐은 기존 성덕 농업용 저수지를 재개발한 총저수용량 2790만㎥ 규모의 다목적댐으로, 낙동강 지류 길안천 유역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경북 내륙지역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농업용 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

성덕댐 건설 이전에는 기존 성덕 농업용 저수지를 통해 하루 8400㎥ 규모의 농업용수만 공급할 수 있었으나, 2016년 건설준공 이후에는 청송군, 영천시, 경산시에 하루 4만 2300㎥ 지역의 생활·공업용수(약 1억38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3월 경북지역 산불 당시에는 안동댐, 임하댐 등과 연계 운영을 통해 산불 진화에 필요한 긴급 소방 용수 확보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이처럼 성덕댐은 청송에 위치한 기반시설이면서도 경북 내륙권의 안정적인 물공급과 홍수 대응을 책임지며, 지역사회를 지키는 핵심 기반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는 2017년부터 청송군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상수도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왔다. 이어 2019년부터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추진해 수탁 전 38.9% 수준이던 유수율을 현재 88.1%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누수 저감과 수돗물 공급 안정성 제고, 운영효율 향상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서비스 개선 성과를 만들어 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공사는 성덕댐 건설을 시작으로 경북 내륙권 물관리 기반을 넓혀 왔으며,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와 현대화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왔다"라며 "이번 신사옥 준공을 계기로 성덕댐과 지방상하수도 업무의 연계와 협업을 강화해 보다 안정적인 물서비스와 지역 상생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