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000여 봄꽃의 향연"… 천리포수목원 5월까지 봄축제 개최

어린이날 이벤트·도슨트 해설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 풍성

2026 천리포수목원 봄축제 포스터(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29/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이 봄의 절정을 맞아 다채로운 꽃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탐방객을 맞이한다.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5월 31일까지 ‘천리포수목원 봄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6 태안원예치유박람회’와 맞물려, 풍요로운 정원 문화를 지닌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목원 곳곳에는 청벚나무와 겹벚꽃을 비롯해 튤립 등 태안을 대표하는 봄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여기에 형형색색의 만병초, 향기 짙은 분꽃나무, 무스카리와 알리움 등 다양한 구근식물까지 더해져 봄 정원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926 분류군의 목련을 보유한 국내 유일 ‘목련 특화’ 수목원답게 5월 말까지 다양한 목련 개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 천리포수목원을 방문한 탐방객이 봄 기운이 완연한 산책로를 거닐고 있다.(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29/뉴스1

축제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날 연휴에는 수목원의 공룡 마스코트 ‘찰리푸스모건’이 등장해 어린이들을 맞이하며, 수목원을 돌며 도장을 모아 엽서를 완성하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또한 수목원 사진을 SNS에 게시하면 캐모마일과 상추 등을 키울 수 있는 씨앗 스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해설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단체 관람객뿐 아니라 개인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는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자 바다와 인접한 유일한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최창호 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탐방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천리포수목원에서 더욱 깊어진 봄을 온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리포수목원에 만개한 목련 맥신 메릴. 926분류군의 목련을 보유한 천리포수목원에서는 5월 말까지 다양한 종류의 목련이 만개한다.(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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