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라오스 등과 협력 강화"…관세청, '아·태지역 마약 단속 워크숍'

'마약 범죄 대응' 국제공조 체계 강화

이명구 관세청장이 28일 서울에서 열린 '아태지역 마약 단속 전문가 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WCO)와 공동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아·태지역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마약 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태지역 세관당국과 국제기구, 주중 유럽 관세관 등 마약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관세청은 지난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세관 당국에 관세청 직원을 파견해 마약밀수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메스암페타민 등 총 67건, 91.52kg(약 215만 명 동시투약분)의 마약을 적발한 바 있다.

올해는 기존 협력국 외에도 주요 마약 생산지인 캄보디아 및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골든트라이앵글'에 속하는 국가들과 마약 단속 협력을 강화해 국경단계 마약차단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태국, 미얀마, 라오스 국경 인접 지대를 일컫는 골든트라이앵글은 남아메리카, 황금의 초승달(아프간, 이란, 파키스탄) 지대와 더불어 세계 3대 마약생산지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전 세계 유통되는 메스암페타민의 25%가 생산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마약범죄는 국경을 무력화하는 대표적인 초국가 범죄인 만큼,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아·태지역 세관당국 간 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성과로 직결시키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