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문화원, 시장 후보자에 공개질의…"박물관 건립 등 공약 반영"

문화기반 확충·전문인력 확보 등 제시…“시민 문화향유권 확대 정책 논의”

서산문화원 전경/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문화원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서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정책 공약 반영을 요청하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개질의는 지역 문화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원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위한 것이 아닌, 서산의 미래를 위한 정책 논의를 이끌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화원은 후보자들의 답변을 취합해 홈페이지와 게시판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으로,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문화정책 방향을 비교·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질의는 총 5대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박물관 및 향토사료관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산시는 충남 시·군 가운데 관련 시설이 없는 지역으로, 현재 문화원이 수집한 2400여 점의 유물이 별도 전시 공간 없이 보관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민 문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문화원 신축 또는 확장 필요성도 포함됐다. 전시·교육·공연·미디어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문화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요구다.

이와 함께 학예·시설·미디어·안전 분야 등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한 안정적 운영체계 구축, 문화학교 강사 처우 개선을 통한 교육 질 제고, 그리고 지역 역사문화 자원의 체계적 연구를 위한 ‘서산학’ 및 향토사 정립 필요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백종신 원장은 “문화는 도시의 품격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각 후보자들이 서산의 문화적 가치와 잠재력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개질의가 시민들이 후보자들의 문화정책을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