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LNG 냉열 활용 산업용 가스 생산기술 개발…국비 130억 확보

에너지 절감·탄소 저감 동시 추진…2029년까지 실증사업 본격화

당진시청 전경/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에너지수요관리핵심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미활용 LNG 냉열 기반 에너지절감형 산업용 가스 생산기술 개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남도를 비롯해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테크노파크 등 8개 기관과 민간기업 와이케이스틸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로, 지난 2월부터 공모 준비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와이케이스틸 당진제철소 부지에 국비 130억 원을 포함해 총 195억3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 2026년부터 2029년까지 LNG 냉열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산업용 가스 생산기술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LNG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은 대부분 활용되지 못한 채 외부로 방출되고 있으며, 산업용 가스 생산은 에너지 소비가 큰 심냉공정에 의존해 탄소배출이 높은 구조다. 더불어 관련 핵심 기술 역시 상당 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진시는 탄소 다배출 기초지자체 중 하나이자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지역으로, 향후 LNG 인수기지 구축 여건과 맞물려 이번 사업이 에너지 효율 개선과 산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은 연차별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 연도에는 실증설비 개념 확정과 기본설계를, 2차 연도에는 상세설계를 진행한다. 이어 3차 연도에는 설비 제작 및 구축, 4차 연도에는 실증과 최적화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에너지 고효율·설비 고집적화 기반 산업용 가스 생산공정 개발, LNG 사용량 변동에 따른 냉열 간헐성 대응 체계 구축, LNG 인수기지와 연계한 냉열 활용 생태계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생산성 중심이던 기존 산업 패러다임을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 중심으로 전환하고, 신기술 기반 산업 육성과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철강 공정 내 기존 기체 NG 사용을 LNG로 전환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당진시 2045 넷제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