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광주·전남 통합 예산 1원도 태우지 않아…무책임"

“오월드 시설 전반 긴급 점검해 재발 방지대책 마련해야”

이장우 시장이 20일 오전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동물원 (오월드) 개편과 관련해 시설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늑대 '늑구'의 탈출 사례를 계기로 현재 약 1000평 규모로 운영 중인 동물 사육 공간 확충을 포함해 시설 개편 과정에서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5월 5일 어린이날 등 대규모 방문객이 예상되는 시기에 대비해 교통 및 안전 관리 대책을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시는 늑구를 꿈씨패밀리 신규 캐릭터로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위한 필수 초기 사업비 573억 원이 전액 누락된 것을 재차 언급했다.

이 시장은 "광주·전남 통합 준비 예산에 정부가 1원도 태우지 않으면서 지방채로 하라는 무책임한 상황"이라며 "대전은 근본적으로 자치분권에 대한 확실한 권한 이양과 재정 이양 없이는 행정 통합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로드맵 없는 20조 원 지원 등을 언급할 때부터 예상됐던 일"이라며 "그 어떤 경우도 시민 동의 없는 통합은 없다. 반드시 주민투표를 거쳐야지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통합 결정해서 내리면 받지 않겠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