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남도당 "박수현 국회의원, 당장 사퇴하라"
"사퇴 시점 모호, 보궐 선거 지연 꼼수 의심"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결정된 박수현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충남도당은 17일 성명을 통해 "박수현 의원이 사퇴 시점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혹여 의원직 사퇴 시점을 늦춰 올해 보궐 선거를 열리지 않게 하려는 얄팍한 꼼수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직은 당 유불리에 따라 쥐었다 놓는 정치 흥정물이 아니다. 사퇴 시점과 보궐선거를 당 유불리에 넘긴다는 건, 지역민의 대표권을 정치적 소모품으로 여기는 인식에서 비롯된 명백한 도민 배신행위"라며 "더 이상 비겁하게 당 뒤에 숨지 말고, 지금 당장 국회의원직을 스스로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 의원은 지난 15일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경선에서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제치고 후보로 선출됐다.
박 의원이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해당 지역구에 대한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선거가 내년 4월까지 미뤄져 주민들의 정치 참여 기회에 공백이 우려된다.
박 의원은 "개인적으로 공백없이 선거를 치르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과 협의가 돼야 할 문제"라며 사퇴 시점에 대해 확답하지 않고 있다.
issue7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