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HVDC 송전선로 공사 현장 조사…일부 구간 산림훼손 확인
환경단체 제기한 재해위험 우려에 실태 파악 착수
토사유출로 주변 산림·계곡부 영향 정황 드러나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산림청이 동해안-신가평 500kV HVDC 송전선로 송전탑 공사 현장에서 제기된 산림훼손과 재해위험 우려에 대응해 관계기관 합동점검과 피해복구 조치에 나선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일부 공사 구간에서 산림훼손과 토사유출이 발생해 산사태 및 주민 안전 위협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산림청은 즉각 실태 파악에 착수해 삼척·울진·봉화 지역 국유림 사용허가지 95개소에 대해 지난 7~11일 일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일부 구간에서 허가 범위를 벗어난 산림훼손과 경계 침범 사례가 확인됐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유출이 허가구역 외 주변 산림과 계곡부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은 확인된 위반 사항 구간에 대해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 기관에 재해방지 조치와 복구 명령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이나 재해방지 조치가 이행되지 않은 현장에 대해서는 공사 중지와 우선 복구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전력공사 등과 합동으로 송전탑 공사 전 구간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점검 결과에 따라 훼손된 지역에 대해 법령에 따른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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