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건립 ‘탄력’…선량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정·고시

건축비 상승에 중동사태 겹쳐 총사업비 조정 협의 과제

대전의료원 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 (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 선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정·고시돼 대전의료원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전 선량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선량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은 동구 용운동 일원 20만3776㎡로 대전도시공사가 2028년 말까지 도시개발법에 의한 '수용 또는 사용 방식'으로 추진한다.

주거용지는 공동주택 3만5492㎡를 비롯해 3만7910㎡, 대전의료원이 들어서는 종합의료시설은 4만542㎡ 등이다.

시는 선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정·고시됨에 따라 조달청과 설계적정성 검토를 위한 협의를 마친 뒤 기재부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은 1759억 원을 투입해 동구 용운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7층(3만3148㎡) 319병상 규모로 2030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건축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당초 816억 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한데다 최근 중동사태까지 겹쳐 총사업비 조정 협의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시는 총공사비가 기본설계 당시에 비해 15% 이상 증가할 경우 사업적정성 재검토를 할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해 조달청과의 설계 적정성 검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조달청과 설계적정성 검토를 위한 협의를 벌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기재부와의 총사업비 조정 및 선량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이 맞물려 있어 예단할 수 없지만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