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합천댐 2단계 수상태양광 사업 주주 간 협약 체결

합천댐 수면에 21MW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

오른쪽 네 번째부터 오봉근 한국수자원공사 재생에너지본부장, 오규명 한국서부발전(주) 재생에너지사업단장(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주)과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1MW 규모의 '합천댐 2단계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주주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사업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자본금으로 한국수자원공사 36억 7700만 원, 한국서부발전(주) 18억 1100만 원 등 총 54억 8800만 원을 출자해 추가 사업비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 금융(PF) 등 후속 절차도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66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연내 상업 발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2만6618MWh로 약 1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1000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함으로써 승용차 약 46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분야에서 처음으로 직접전력거래(PPA) 방식을 적용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핵심 수출기업인 롯데케미칼의 RE100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친환경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수상태양광 사업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전력거래(PPA)는 전력생산자와 사용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전력사용자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RE100 이행은 물론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녹색무역장벽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음.

오봉근 한국수자원공사 재생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핵심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물,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