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벚꽃 만개' 청양 칠갑산 장승축제·청남면 토마토축제 '북적'

"드라이브 코스로 이만한 곳 없어"

5회 청남면 토마토·벚꽃 문화축제장 옆 국도 변에 늘어선 벚꽃길.2026.4.12/뉴스1

(청양=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청양군이 축제와 벚꽃 만개 시기가 맞물리면서 상춘객이 붐비고있다.

12일 찾은 '27회 칠갑산 장승축제'가 열리는 대치면 장곡리 일원. 축제가 개막한 전날부터 하루 뒤 폐막하는 이날까지 축제장에 다가설수록 벚꽃이 상춘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축제장에서는 장승 제례, 풍물놀이가 펼쳐졌다. 올해에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장승의 옛 멋과 화사한 벚꽃 터널이 어우러진 풍경은 상춘객들의 차량 행렬로 이어졌다.

임호빈 축제 추진위원장은 "청양을 세계적인 장승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치면과 같은 시기 청남면 청소교 일원에서도 '5회 청남면 토마토·벚꽃 문화축제'가 열렸다. 청남면 외곽 국도에는 벚꽃이 빼곡히 심겨 있다.

이곳과 대치면을 잇는 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꽃비가 내리면서 차를 정차하고 사진을 찍으려는 상춘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대전에서 친구들과 왔다는 A 씨(30대 여성)는 "아직 청양이 벚꽃 명소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드라이브 코스로는 이만한 곳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축제장에서는 드럼, 색소폰, 장구 난타 공연을 비롯해 지역 초등학생들의 북춤, 청남면민 노래자랑 등이 이어졌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