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카드’ 4월분 캐시백 8일만에 마감…매달 조기 종료 예상

시, 예산 부족으로 시비 60억 편성 그쳐
허태정 경선 후보 “서민 고통 가중시켜“

대전사랑카드 (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가 예산 부족으로 4월 분 캐시백 지급이 8일 만에 끝났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지역화폐 국비 237억 원을 확보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시비를 60억 원밖에 편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97억 원의 예산으로 추경 전인 8월까지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1~3월에 이미 170억 원을 캐시백으로 지급해 남은 예산이 127억 원에 불과한 형편이다.

시는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월 25억 원의 예산을 안분해 놓은 상태지만 4월 분캐시백 지급이 8일 만에 종료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추경 전인 8월까지 매달 이어질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올해 캐시백을 많이 사용하고 회원도 6000~7000명씩 늘면서 예상했던 소진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정부의 추가 교부 등의 조치가 없는 한 8월까지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경선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중동발 위기로 민생경제가 탈수 상태에 가까운 상황에서 캐시백 지급을 확대해도 모자랄 판에 조기에 중단하는 이장우식 대전시정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물을 바가지로 퍼 주지는 못할망정 월초에 물 한 방울 찔끔 주고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운운하는 것은 마른 수건 쥐어짜듯 서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