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AI 기반 모바일 안전작업절차 시스템' 구축

위험요인 자동분석, 발전업계 처음
스마트 안전관리로 현장 사고 예방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산업현장 안전 혁신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를 활용해 작업 전 안전 점검부터 전자서명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안전작업절차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TBM·Tool Box Meeting), 작업자 건강 상태 확인, 안전조치 점검 등 기존에 수기로 진행되던 안전관리 절차를 모두 디지털화한 것이 핵심이다. 현장 작업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점검 항목 작성과 확인, 서명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스템에는 AI 기술이 적용돼 작업 유형과 현장 조건을 분석하고 유해·위험 요인과 안전대책, 유의사항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사전에 보다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고 위험 요소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작업 중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세이프티콜(Safety Call)’ 기능도 포함됐다. 작업자가 현장에서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어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말 시스템 초기 개발을 완료한 뒤 약 3개월간 현장 시범 운영을 거쳐 실효성을 확인했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향후 모든 사업장으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다른 공공기관과의 공유를 통해 공공부문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공기관 안전관리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