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작년 국제표준 92건 성과…의장단 확보 등 글로벌 위상 강화
국제표준특허 1312건 누적…3년간 특허기술료 1313억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국제표준 제·개정 42건과 특허가 반영된 국제표준 기고서 50건 등 총 92건의 국제표준 성과를 창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ETRI는 인공지능(AI), 차세대 이동통신, 실감미디어 등 핵심 ICT 분야에서 균형 잡힌 국제표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기술료 수입으로도 이어져 지난 2023년 367억, 2024년 444억, 지난해 502억원 등 총 3년간 1313억원의 표준특허 수입으로 실적을 올렸다.
주된 수입의 기술분야는 차세대 통신기술 및 실감미디어 분야로 꼽힌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기술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AI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활용하기 위한 국제표준 확보에 주력했다.
ETRI는 AI 알고리즘이나 개별 응용 기술에 국한하지 않고 AI 시험·검증 방법, 신뢰성 평가 체계 등과 관련된 국제표준을 다수 확보했다. AI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ETRI는 설명했다.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5G-어드밴스드 고도화와 함께 6G 시대를 대비한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국제표준 활동을 확대했다. 실감미디어 분야에서는 표준과 특허를 동시에 확보하는 '표준특허 전략'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성과 구조를 구축했다.
표준특허 성과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국제표준에 채택된 특허 97건을 신규 창출, 누적 국제표준특허는 총 1312건에 달한다.
국제표준화기구 내 리더십 확보 성과도 두드러진다. ETRI는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 신규 의장단 22석을 확보했다. 의장단은 표준 개발 방향과 기술 채택 여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
방승찬 원장은 "국제표준은 이제 단순히 기술을 설명하는 기준이 아니라 기술이 활용되는 방식과 시장의 질서를 함께 설계하는 영역"이라며 "글로벌 경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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