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좌식배구팀 감독이 선수 인권침해 의혹
선수단 전원 피해 주장…감독 사임 의사
시, 선수·감독 분리 조치…스포츠윤리센터 조사 요청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한 천안시 좌식배구팀에서 감독이 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최근 천안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인사위원회는 좌식배구팀 감독 A 씨와 선수들의 접촉을 금지하도록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좌식배구팀 선수 8명 전원이 감독 A 씨에 대한 인권 침해를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선수들은 지난달 실시한 해외 전지훈련에서 A 씨가 훈련계획서와 다른 강압적 훈련을 지시하고, 이 과정에서 언어폭력 등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선수들의 의혹 제기에 따라 즉각 감독의 출근을 정지해 선수들과 분리 조치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고 감독과 선수의 접촉을 금지하도록 했다.
또 스포츠윤리센터에 조사를 요청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부 방침에 따라 선수 보호를 위해 감독과 분리 조치했다"며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나 사법 조치 등의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독 A 씨는 의혹이 제기된 뒤 시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훈련 중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천안시 좌식배구팀은 장애인스포츠 진흥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창단해 직장운동경기부로 운영 중이다. 감독 A 씨는 국가대표 감독을 겸하고 있고, 선수 8명 중 7명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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