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다 떨어지기 전에"…빗속에도 벚꽃 명소 곳곳 상춘객 발걸음
대전 대청공원·공주 계룡산 봄꽃 만발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봄꽃이 만개한 4월 첫 주말인 4일 완연한 봄 경치를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전날부터 비가 이어져 흐리고 다소 쌀쌀했지만, 나들이객들은 흐드러진 벚꽃을 바라보며 봄을 느끼고 있다.
이날 대전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대청공원에는 이른 오전부터 활짝 피어난 벚꽃을 구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벚꽃이 서서히 절정기에 접어들면서 한때의 정취를 놓치기 아쉬운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대청호와 벚꽃 사이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를 즐기는 가족들부터 친구와 연인, 반려견과 함께 절경 사이를 바쁘게 움직이는 이들로 공원 전체에 활기가 돌았다.
벚꽃과 함께 피어난 봄꽃들까지 여유롭게 바라보는 노부부는 연신 휴대전화를 들어 추억을 담기에 바빴다. 차량이 드물게 오가는 주차장 한편에는 간이 식탁을 차려두고 봄 경치와 함께 식사를 즐기는 단체 관광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던 한 50대 부부는 "비가 와서 쌀쌀하고 흐리지만 봄비에 꽃이 빠르게 떨어질까 싶어 서둘러 나왔다"며 "날씨가 맑지 않아도 둘러보면 온통 꽃이어서 화사한 기분"이라고 미소 지었다.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된 충남 공주 계룡산도 이른 시간부터 상춘객들로 붐비고 있다. 올해는 벚꽃이 다소 이르게 개화해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계룡산에는 오전 중 벌써 3000여명의 탐방객이 몰려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한편, 계룡산 군락단지 기준 지난달 31일 벚꽃 개화가 관측돼 1주일 이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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