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댄스강사"…여성 8명에 로맨스스캠 2억 뜯은 40대 구속송치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타인의 사진을 도용해 불특정 다수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수억원을 뜯어낸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8명에게 타인의 사진을 도용해 접근한 뒤 교통사고 및 폭행 사건 합의금 등을 명목으로 약 2억65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댄스강사로 소개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A 씨는 전형적인 '로맨스스캠' 수법으로 피해자들과 연인관계를 유지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범죄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의 신고 등을 접수한 경찰은 채팅앱 대화내역 분석과 동종 수법 수사 등 추적 끝에 지난달 A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또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추가 범행을 인지, 대규모 추가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경찰은 A 씨를 검찰에 넘기는 한편, 피해 보전을 위해 이 사건 범죄수익금 행방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SNS나 채팅앱에서 만난 상대가 친밀하게 다가와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로맨스스캠 범죄임을 인식하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