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칸 굴절차량’ 첫 시운전…도심형 대용량 교통수단 도입 본격화

3칸 굴절차량.(대전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3칸 굴절차량.(대전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교통공사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신교통수단 ‘3칸 굴절차량’의 시운전에 착수하며 도심 교통체계 혁신에 나섰다.

대전교통공사는 31일 정원 약 230명 규모의 대용량 수송이 가능한 3칸 굴절차량의 첫 시운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독립 조향시스템을 적용해 회전 반경을 줄인 것이 특징으로, 도심 도로에서도 원활한 운행이 가능해 기존 버스 대비 수송 효율을 높이고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운전 차량은 총 3대 도입 예정 물량 가운데 초도 납품된 1대로, 지난 21일 칸별 모듈 형태로 대전에 반입된 뒤 건양대병원 주차장에서 조립을 마쳤다. 이후 실제 도로 주행 방식으로 시운전이 진행된다.

시험운행은 오는 4~6월 실시되며, 도안중네거리에서 용반네거리 인근까지 약 3.9km 구간에서 이뤄진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출퇴근 시간을 피해 운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시운전을 통해 곡선 주행 성능과 제동 안전성, 가속·감속 안정성 등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핵심 성능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운행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은 향후 도입될 나머지 2대 차량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실증특례 변경 승인과 환경인증 등 관련 절차를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시범사업 개시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광축 사장은 “이번 시운전은 새 교통수단을 실제 도로에서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