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안녕 기원 대전 중구 '용두동 용신제' 성료

중구 중구 용두동 용신제 모습.(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중구 중구 용두동 용신제 모습.(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중구 용두동은 31일 용머리어린이공원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제13회 용두동 용신제’를 개최했다.

용두동용신제보존위원회(위원장 이상석)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용두동 풍물단과 청룡·황룡으로 구성된 용 행렬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마을 곳곳을 돌며 주민들의 건강과 번영을 기원했다.

용두동은 용의 머리와 같다고 해 붙인 용두봉(현재 대성고가 있는 야산) 북쪽 기슭에 자리한 지역으로, 용이 되기 위해 천년을 기다렸으나 끝내 승천하기 못 한 이무기에 얽힌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지난 2012년 대전 지하철 오룡역 건설과 도로개설로 마을이 갈라지자 액운을 막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용신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 전후 ‘용의 날’에 맞춰 이어지고 있다.

이상석 위원장은 “용신제가 우리 지역의 전통 민속 제례를 계승하는 동시에, 마을 발전과 주민 평안을 기원하는 숭고한 공동체 의식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윤양숙 동장은 “마을 행사에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 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