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중동 전쟁 장기화에 소비 심리 5.1% 하락

사랑상품권 150억 추가 발행 등 선제 조치
TF 5개반 14개 부서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

보령시청 전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파고를 넘기 위해 '비상경제위기대응 TF'를 구성하고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열린 긴급회의에서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한 핵심 지원책을 확정하고 TF도 구성했다. TF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 대응, 물가 관리, 민생복지 지원, 석유 가격 안정화 등 5개 반 14개 부서가 협력해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우선 시는 급격히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보령사랑상품권 150억 원을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시의 3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5.1% 하락했다.

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운수업계와 시민을 위한 경유 및 CNG 유가 변동보조금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보조금 지급 기간을 원래보다 2개월 연장(4월 30일까지)하고 지급 비율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한다.

물가 안정과 기업 보호를 위한 현장 행정도 병행한다. 전통시장, 마트 등 주요 소비 품목 100개에 대해 매월 3회 이상 물가 모니터링을 한다. 가격표시제 및 정량검사 등으로 주유소의 불법 유통 행위도 막는다.

기업 지원 분야에서는 관내 기업들의 피해 실태를 모니터링한다. 또 수출입 기업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KOTRA와 연계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호 시 지역경제과장은 "중동 전쟁 위기가 지역 경제에 전이되지 않도록 가용한 행정 재원을 적기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