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환경오염 사고 대응 ‘완충저류시설’ 구축 추진

대산공단 인근 482억 투입…국내 첫 BTL 방식 도입

지난 25일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시장(오른쪽)과 성우종 ㈜도원이엔씨 회장이 완충저류시설 설치 실시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3.26/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대산공단 내 화재·폭발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환경오염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서산시는 지난 25일 시청 시장실에서 (가칭)서산맑은물길㈜과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우종 ㈜도원이엔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총면적 1만2100㎡ 규모의 완충저류시설과 차집맨홀 7개소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민간 투자비 482억 원이 투입된다.

완충저류시설은 사고 발생 시 유출되는 오염물질을 하천이나 해양으로 확산되기 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시설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임대형 민자사업(BTL, Build-Transfer-Lease) 방식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민간의 투자와 기술력을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시설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2026년 말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시설이 완공되면 환경오염 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을 신속하게 차단·저류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대산공단 내 주요 국가 기반시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내 최초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시설이 시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