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신청사 일대 ‘전선 없는 거리’ 조성 착수…2028년 준공

지중화 공모 사업 선정, 한전과 협약…500m 구간 30억 투입

지난 25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왼쪽)과 배형문 한전 서산지사장이 지중화 사업 이행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3.26/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신청사 건립에 발맞춰 주변 일대를 ‘전선 없는 거리’로 탈바꿈시키는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보행자 안전 확보까지 동시에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산시는 지난 25일 시청 시장실에서 한국전력공사 서산지사와 ‘신청사 건립부지 주변 지중화 사업 추진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배형문 서산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읍내동 약 500m 구간에 걸쳐 가공 전선과 통신선로를 지하에 매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사업비 분담 △공사 기간 중 민원 대응 △안전 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 추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전선 및 통신선로 지중화 공사비는 시와 한국전력공사가 절반씩 부담하고, 도로 복구 공사는 서산시가 전액 맡는다.

시는 오는 4월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2027년 3월 공사를 시작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중화가 완료되면 신청사 주변 도로의 전신주와 복잡하게 얽힌 전선이 사라지면서 도시 경관이 크게 개선되고, 보행 환경도 한층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2025년부터 한국전력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며, 올해 1월 한전이 주관하는 지중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완섭 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서산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지중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문화원 일원에 조성되는 신청사는 연면적 3만8414㎡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