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착수…"교통 사각지대 해소"

간선노선 강화·환승체계 구축·대체교통 연계
용역 착수 보고회 열어…2027년까지 추진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모습(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3.26/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시민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구축을 위한 전면 개편에 본격 착수했다. 기존 노선 일부를 손보는 수준을 넘어, 도시 구조와 이용 수요를 반영한 ‘제로베이스’ 방식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재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산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과 일정, 주요 개편 계획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계 부서장,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오는 2027년까지 진행되며, 시민 이동 편의 개선과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핵심 목표로 한다. 시는 도시 구조 변화에 맞지 않는 기존 노선을 전면 재검토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개편 방향으로는 △도심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간선노선 강화 △지선 및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과의 연계 △읍·면 소재지 중심 환승체계 구축 등이 제시됐다. 특히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도심 일부 지역에는 순환버스 노선 신설도 검토된다.

외곽지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행복버스’와 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과 시내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노선 설계를 통해 시민 일상 이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통학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노선도 마련할 예정이다. 복잡한 노선과 시간표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선번호 체계 정비와 배차 간격 표준화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운행 경로와 배차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교통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서비스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는 용역 추진 과정에서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운수업체 및 운전 종사자의 현장 의견도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개편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단순한 조정이 아닌 서산시 대중교통 체계를 시민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 분석과 시범운행, 추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단계적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