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불난 1공장 일부 시설 2공장으로 이전 승인 요청

엔진밸브 현대차에 납품…"생산량 감소로 납기일 못맞춰"
노동당국 "관계 기관 협의해 이전 여부 결정"

7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23일 경찰과 소방, 고용노동부와 국립과학수사원 등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2026.3.23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이시우 기자 = 대형 화재로 공장 운영에 차질을 빚으며 생산량이 감소한 대전 안전공업이 일부 시설 이전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안전공업 측은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1공장의 일부 생산시설을 2공장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작업 중지 해제를 요청했다.

안전공업은 화재가 난 대덕구 문평동 소재 1공장과 대화동 2공장(대화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공장은 화재 원인 조사 등을 위해 작업이 중지됐지만 2공장은 노동 당국의 점검을 토대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엔진밸브를 생산해 현대차그룹에 납품해 온 안전공업은 이번 화재로 생산량이 감소해 일부 제품에 대한 납기일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사측은 압수수색 등 화재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시설 이전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노동당국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 해당 안건이 올라간 상태"라며 "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논의해서 이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