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탁구 기대주’ 중학생 이승수 고등부 제패
고등부 첫 정상…부상 아쉬움 털고 성장 입증
“결과보다 성장” 차세대 에이스의 당찬 포부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기대주 이승수(15·대전동산중)가 고등부 정상에 오르며 한국 탁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이승수는 2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고등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강현성(대전동산고)을 세트스코어 3-0(11-4 11-6 11-6)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생 신분으로 고등부에 출전한 이승수는 8강에서 마영민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윤시우를 3-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은 이승수의 종별선수권 고등부 첫 정상 등극이다. 그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학생종별대회 우승과 2024년 종별선수권 준우승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지난해 부상으로 중도 기권했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복식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이승수는 같은 학교 이주찬과 짝을 이뤄 남중부 복식 정상에 오르며 단·복식 2관왕을 달성했다.
이승수는 결과보다 성장에 의미를 뒀다. 그는 “대회 성적보다 제 실력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며 “지금 우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이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대전에서 열리는 대회라 평소 연습한 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천천히 가더라도 실력을 쌓아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1위에 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전 지역 선수단은 단체전과 개인전을 가리지 않고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지역 탁구 최강을 증명했다.
경기 결과 △대전동산고 단체전 우승 △호수돈여중 단체전 우승 △대전동산중 단체전 3위 △남고부 개인단식 우승 이승수(대전동산중) 2위 강현성(대전동산고) △남중부 개인단식 우승 이준호(대전동산중) 2위 이주찬(대전동산중) 3위 박시온(대전동산중) △여고부 개인단식 3위 이혜린(호수돈여중) △여중부 개인복식 우승 고민서·이혜린(호수돈여중) △여고부 개인복식 3위 최나현·김여원(호수돈여고) △남중부 개인복식 우승 이승수·이주찬(대전동산중) △남고부 개인복식 3위 박준희·박민규(대전동산고) △남초부 단체전 우승 대전동문초 △남초부 개인복식 우승 주어진·주도하 △3위 최승연·이승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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