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대하 90% 방류종과 DNA 95% 일치…"어획량 증가에 보탬"

충남도청 전경.(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남도청 전경.(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24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도 관계 공무원과 수산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수산 종자 방류 효과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연구용역은 방류 품종의 생태 특성과 자원 변동, 경제 편익 분석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실시 중이다.

지난해 용역을 통해 도는 홍성 대하, 서천 꽃게, 서산 조피볼락, 아산호 동자개 등 4개 품종의 △수질·먹이 등 생태 환경 △어획 △위탁판매 실적 △DNA 등을 조사·분석했다.

이 가운데 홍성 대하의 경우 조사 개체의 90%가 방류 종자와 DNA 95% 일치를 보였다.

용역 과정에서의 직접 어획, 어업인 어획물 획득, 위판물 구매로 240개체를 확보한 뒤 도가 지난 5년간의 용역으로 보유 중인 방류종 595개체의 DNA와 대조한 결과다.

DNA 90% 일치는 98.3%, 99% 일치는 44.2%로 나타났다.

이는 홍성에서 잡은 대하 100마리 중 90마리 이상, 최대 98마리 이상·최소 44마리 이상은 방류 대하로 볼 수 있다는 결과다.

도와 홍성군 등은 천수만 일원에 해마다 대하를 방류 중인데 도내 대하 생산량은 2020년 저점을 찍은 뒤 급상승하고 있다.

홍성 앞바다에서 방류한 대하는 △2020년 5547만 마리 △2021년 4495만 마리 △2022년 3533만 마리 △2023년 2546만 마리 △2024년 2960만 마리 △지난해 3143만 마리 등이다.

도내 수산물 위탁 판매장에서의 대하 취급량은 2016년 14만 3283㎏에서 2020년 2만 7781㎏으로 급감한 뒤 2022년 25만 2641㎏ △2023년 37만 612㎏ △2024년 55만 4054㎏ △지난해 72만 7534㎏으로 급증했다.

도 관계자는 "어획 수산물을 전수조사할 수 없는 데다 위탁 판매량에 양식어업 물량이 포함돼 있기에 위탁판매 증가를 수산 종자 방류 효과와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DNA 일치율 95%가량이면 방류 개체로 볼 수 있다는 점으로 볼 때 지속적인 방류가 어획량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 대하와 마찬가지로 서천 꽃게 역시 지난해 확보한 240개체 가운데 DNA 일치율 95%는 65.4%, 90% 일치는 82.9%, 99% 일치는 22.1% 등으로 나타났다.

서천 꽃게 방류량은 △2020년 134만 3000마리 △2021년 128만 4000마리 △2022년 175만 4000마리 △2023년 193만 3000마리 △2024년 127만 6000마리 △지난해 62만 마리 등이다. 도내 위판량은 △2016년 185만 4832㎏ △2020년 302만 5815㎏ △지난해 419만 2557㎏으로 상승하고 있다.

서산 조피볼락은 △90% 일치율 86.7% △95% 일치율 68.8% △99% 일치율 18.8% 등이다.

방류량은 △2020년 19만 4000마리 △2021년 21만 7000마리 △2022년 38만 5000마리 △2023년 37만 3000마리 △2024년 40만 8000마리 △지난해 37만 2000마리 등이다. 도내 위탁 판매량은 2016년 8만 9879㎏에서 지난해 5만 2191㎏으로 감소세를 보인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