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본부 "반복되는 참사, 근본 대책 마련해야"

21일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이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3.21 ⓒ 뉴스1 김기태 기자
21일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이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3.21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민주노총 대전본부가 반복되는 산업재해에 대해 강한 우려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21일 성명을 통해 "화재 사고로 숨진 노동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왜 이 같은 화재 사고로 노동자의 죽음과 일터 붕괴가 반복되는지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사고 때마다 관계기관은 점검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결국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사고 발생 시 정치권과 기관장들의 현장 방문이 반복되는 점도 지적했다. 노조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야 대표, 지자체장 등이 현장을 찾는 모습은 반복되지만, 실질적인 예방 대책은 미흡하다"며 "사고 책임에서 정치권과 관계기관 모두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후약방문식 대책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현장 참여를 보장하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취지에 따라 사업주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화재 사업장 노동자와 인근 노동자들에 대한 건강 점검과 함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을 위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짧은 휴식 시간 속에서 생명을 잃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