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화재' 인명피해만 수십명…쪽잠 자던 직원들 대피할 틈 없었나
- 최형욱 기자
(대전=뉴스1) 최형욱 기자 = 대전 대덕산업단지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 화재로 수십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기준 사망자만 11명에 달한다.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시점에 불이 발생했고, 또 내부 보관된 물질에 따라 급격히 확산하면서 인명 피해를 키웠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기준 화재 현장에서 총 11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1구는 전날 오후 11시 3분께 공장 동관 2층 휴게실 입구에서, 9구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같은 건물 3층 헬스장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구는 같은 날 낮 12시 10분께 동관 1층 남자화장실에서 수습됐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실종자 9명 모두 3층 헬스장 창가에 몰려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며 "선착대가 도착했을 당시 급격히 연소가 진행돼 다량의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작 직원들은 해당 장소는 평소 직원들이 점심 시간을 활용해 쪽잠을 자던 곳이라고 전했다.
대피에 취약한 시간대 큰불이 나면서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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