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 화재 실종자 1명 숨져…나머지 13명 수색 지속(종합)

공장 2층 휴게실 앞에서 발견…사망 판정 뒤 병원 이송
오후 11시48분 완진…인명검색 및 잔불정리 계속

남득우 대전대덕소방서장이 21일 밤 0시 대전 대덕구 문평동 공장 화재상황 4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전날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실종된 직원 14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1개조 4명씩 총 10개조를 편성하고 교체 투입하면서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남득우 대전대덕소방서장은 이날 밤 0시 화재상황 4차 브리핑에서 "불이 난 건물 2층 휴게실 인근에서 연락두절 남성 1명을 발견했다"며 "현장에서 의사의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불이 나기 전 공장 직원들이 쉬는 시간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실종자들이 휴게실에 다수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 수색했다. 다만 해당 장소에서 추가로 연락이 끊긴 직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나, 3층 옥내 주차장 등 붕괴된 지역에는 진입이 어려워 전방위적인 수색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전망이다.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14이 연락두절 된 상황이 발생되자 소방대원들이 내부 수색을 진행하기 위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2026.3.20 ⓒ 뉴스1 김기태 기자

현재 수색 중인 건물 2층과 3층은 진입이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 등에 따라 인원 투입을 결정했으나, 나머지 장소에 대해서는 추가로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남 서장은 "현재 수색이 가능한 면적이 넓지는 않고 정밀 수색 중"이라며 "무인소방로봇을 우선 투입하고 안전진단 뒤 수색 돌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CCTV는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모두 불에 타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지 살피고 있다"며 "불은 현재 완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후 1시17분께 발생한 이번 화재로 공장 직원 170명 중 14명이 실종됐고 이 중 1명이 숨졌다. 또 총 5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