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지사 3인 경선 확정…후보 간 장외 설전 격화
여론조사 놓고 양승조·박수현 측 날선 공방
선관위 "해당 여론조사 선거법상 문제 없어"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충남지사·대전시장 후보를 경선으로 정하기로 한 가운데 충남지사 후보자간 감정이 벌써 격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 공관위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충남지사는 나소열 전 서천군수, 박수현 의원,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대전시장은 장종태 의원, 장철민 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각각 경선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와 출마예정자 간 장외 설전이 계속 이어지면서 경선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신문사가 의뢰해 천안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820명을 대상으로 15~16일 조사해 18일 공표한 여론조사를 두고 서로 날 선 대응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 전 지사(예비후보 등록)와 나 전 군수(예비후보 등록)는 이 여론조사에 포함됐으나 박 의원(출마예정자)이 빠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양 전 지사 측은 이에 대해 해당 여론조사는 캠프가 의뢰하거나 설계한 조사가 아니라며 부인하는 반면, 박 의원(출마예정자) 측의 반발은 거세다.
박 의원 측은 "이미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의 유력 주자를 배제한 채 진행된 여론조사"라며 "심지어 천안시민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고 '충남지사'가 아닌 '천안시장' 조사라고 해야 하지 않겠냐"며 반발했다.
양 전 지사 측은 앞서 박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나온 강훈식 비서실장과의 관계에 대한 '이심전심' 발언에 대해 날을 세운 바 있다.
나 전 군수도 직접 양 전 지사를 겨냥해 '동지의 언어로 경쟁하자'는 취지의 의견문을 내기도 했다.
나 전 군수는 "해당 여론조사가 박수현 후보(출마예정자)를 제외하고 천안에서 김 지사(김태흠 현 충남지사)와의 격차를 확인하고 싶었다면 1:1 조사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품격 있게, 양승조 박수현 두 후보와 함께 경쟁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충남선관위는 해당 여론조사를 공직선거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냈다. 관계자는 "검토 후 특별한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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