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호르무즈, 원유 70% 통과 핵심 지역…국민 불안 잠재워야"

"정부, 해협 봉쇄 규탄 성명에 빠져…'경제 전시' 말뿐"

성일종 국회의원/뉴스1

(대전충남=뉴스1) 김태완 기자 =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규탄 공동성명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20일 SNS를 통해 "말로만 전시 상황을 외치지 말고 실천으로 국민들을 안심시켜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약 70%가 통과하는 경제안보의 핵심 지역"이라며 "영국과 프랑스, 일본 등 7개국이 이란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지만 대한민국은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동맹국 가운데 우리나라만 동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경제 전시 상황'을 거론하며 "이런 비상 시국에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관련 국가들이 호르무즈 봉쇄를 규탄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런 흐름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대응하지 않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들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정부가 실질적인 대응으로 경제안보 위기에 대한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외교·안보 대응을 촉구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