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운산에 150억 투입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 추진

한우목장길·가야산 연계 체류형 관광거점 기대…2028년 착공

운산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3.19/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에 나선다. 자연경관이 뛰어난 서산한우목장길 인근에 대규모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해 동부권 관광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서산시는 운산면 신창리 일원을 대상으로 ‘운산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곳 인근에 한우개량사업소가 위치해 우리나라 전체 한우 농가에 공급되는 인공수정용 정액의 약 98% 이상 생산·공급해 한우의 아버지가 이곳 출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번 사업은 총 150억 원이 투입되며, 약 10만4200㎡ 규모 부지에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기반 시설 구축 이후 다양한 관광·문화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도입 예정 시설로는 (가칭) 한우역사박물관을 비롯해 한우 특화 거리, 체육공원, 야영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한우를 테마로 한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2월 해당 부지를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로 지정한 뒤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2028년 초 기반 시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단지가 완성되면 기존 관광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산한우목장길은 물론, 인근에 조성 예정인 (가칭) 가야산 산림복지단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벨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한편 (가칭) 한우역사박물관은 한우 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체계적으로 기록·전시하는 국가 단위 전문 박물관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이 올해 국비로 반영된 상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운산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는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을 실현할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