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전 대전시장 "시장출마 뜻 접어…지방선거서 119구조대 역할”
“통합 과정 여야간 협치 실종 아쉬워”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졌던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시장 출마를 접고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전 시장은 11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시장 추구의 길을 멈추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2017년 시장직에서 내려온 후 시정에 복귀하겠다는 일념을 갖고 노력해왔지만 공직 사명이라기보다는 개인 영달의 시간으로 생각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됐다"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달려가는 119구조대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전 시장은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 "정책은 기회 요인도 있고 위협 요인도 있지만 통합 문제만큼은 위협 요인보다 기회 요인이 많다"며 "통합법이라는 특별법을 통해 특별 지원도 할 수 있고 특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보증수표를 받아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에 5조 원은 1000억짜리 사업을 50개를 할 수 있고, 대전·충남 20개 시군구가 2500억 원씩 4년이면 1조원을 쓸 수 있는 많은 돈인데 그것을 버린다는 것은 너무나 아깝다"며 "통합 과정을 보면서 여야간에 협치가 실종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전 시장은 지난 2017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했다. 2024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데 이어 지난 달 2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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