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주한미군 이란전 투입 가능성…동맹 지원 자세 필요"
"이재명 정부, 한미동맹 틀 안에서 세계 평화 기여 방안 밝혀야"
- 김태완 기자
(대전충남=뉴스1) 김태완 기자 =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8일 주한미군 전력의 이란 전쟁 투입 가능성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틀 안에서 동맹을 지원한다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미동맹의 건재를 위해서는 우리 역시 동맹국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라며 "한반도에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의 정도와 방법을 논의하고, 한미연합방위 태세 유지와 강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최근 주한미군 전력의 이란 전쟁 투입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는 동맹의 현대화와 전략적 유연성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위원장은 또 최근 서해에서 제안된 한미 공동훈련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서해상에서 제안한 공동훈련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중국을 의식해 참여를 고사하고, 미군이 훈련 상황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동맹 간 불협화음이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모습은 한미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은 신호를 줄 수 있고 국민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위원장은 중동 정세와 관련해 "중동 상황이 복잡해지며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제 정세 변화가 우리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동맹이 지원을 요청할 경우 어떤 선택이 대한민국의 생존과 이익을 지키는 길인지 국민에게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한미군 전력의 중동 반출 문제 역시 한미동맹의 틀 안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동시에 한반도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미연합방위 태세를 유지·강화하는 방안을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침묵하거나 연합훈련을 축소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동맹 간 신뢰도 약화될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깊은 고민과 신중한 판단을 통해 긴밀한 동맹 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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