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통합법 본회의 통과에 여당 의원들 "충남·대전은요?"
박정현 "국민의힘 답해야"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전남·광주 통합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전지역 여당 의원들이 국민의힘을 거세게 압박했다.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을 찬성 159명, 기권 14명, 반대 2명으로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은 SNS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제 국민의힘은 답해야 한다"며 "충남대전통합특별법은요?"라고 적었다.
지난 28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통합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삭발한 박범계 의원도 SNS를 통해 "이장우 시장께 마지막으로 대화를 가져보려고 했으나 돌아온 답은 '빈껍데기'"라고 썼다. 그러면서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보라. 20조가 껍데기더냐"고 썼다.
장종태 의원도 "대전·충남은 물론 대구·경북조차 통과하지 못한 참담한 결과의 책임은 지역의 생존보다 당리당략을 앞세운 국민의힘의 무능과 무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장 먼저 통합을 외쳤던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의 표리부동한 행태는 분노를 넘어 허탈함마저 느껴진다"며 "정부가 보장한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역대급 권한 이양이라는 기회를 본인들 스스로 걷어찼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겁하게 남 탓으로 숨지 말라"며 "국민의힘과 이 시장, 김 지사는 충청의 100년 대계를 내팽개친 역사적 직무유기에 대해 시도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통합특별법 처리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지만 거부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박근혜는 커터칼 테러로 대수술을 받고 깨어나자마자 '대전은요?'라고 물었다"며 "대전과 대구 사이에 있는 김천 지역구 송언석은 '대전·충남은요?' 할 줄 알아야 한다. 충남 지역구 장동혁은 국힘만 믿는 대경(대구·경북)에 눈곱만큼이라도 은혜를 알아야 한다"고 적어 충남·대전 통합 법안도 당론으로 정할 것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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