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아카데미 개최…윤은기 "더하기 시대서 곱하기·협업 시대로"

“초지능·초연결 시대 '폴리메스' 인재·리스크 관리가 성패”

지난 24일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제93회 서산아카데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2.25/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 24일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93회 서산아카데미’를 열고 윤은기 한국협업발전포럼 회장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X 혁명 시대, 거대한 기회가 온다’를 주제로 “세상은 더하기(+) 경제에서 곱하기(×) 경제로 넘어가고 있다”며 “×는 곱하기이자 협업(A×B)이며, ‘연결·융합’이 성과를 폭발시키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 속도가 빨라진 현실을 사례로 들며 “예전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였지만 요즘은 변화의 속도가 초가속”이라며 “곱하기는 엄청난 성과를 내지만, ‘곱하기 0’이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혁신의 핵심으로 ‘협업’과 ‘융합형 인재’를 제시했다. “요즘 진정한 인재는 한 분야만 파는 스페셜리스트를 넘어, 여러 분야를 연결해 새 가치를 만드는 '폴리메스'”라며 “다름을 배척하지 말고 연결해야 창조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구글이 팀 성과를 분석한 결과도 스펙보다 팀워크·협업이 더 큰 성과를 냈다는 결론”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4일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93회 서산아카데미’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는 윤은기 한국협업발전포럼 회장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2.25/뉴스1

또 ‘곱하기 성장’의 예로 젠틀몬스터 사례를 소개하며 “소자본 창업이 협업과 기획으로 급성장한 것이 ‘더하기’로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의 ‘항상 30일 후 망한다고 생각하라’는 말을 인용해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실패 경험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아트보이스 앙상블이 무대를 열었고, 이완섭 서산시장은 인사말에서 “2010년 시작한 서산아카데미가 16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윤 회장의 강연이 공직자뿐 아니라 시민·기업인에게도 필요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의응답에서 한 참석자가 인구소멸 대응을 묻자 윤 회장은 “출산·양육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적·사회문화적 대책이 우선”이라며 “국가와 기업이 함께 출산 친화 환경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독서 습관’ 질문에는 “책도 중요하지만, 신문 사설 등 ‘세상의 변화(흐름)를 읽는 습관’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osbank3412@news1.kr